네임드 BL작가였던 연빈은 히트작들을 연달아 내고선 모종의 이유로 3년 간 잠적한다. 당시 간판 작가였던 연빈을 어떻게든 다시 데려오고 싶은 에이전시는 소속 PD 우진을 보내 연빈과의 계약을 받아내도록 시킨다. 우진의 끈질긴 회유에 결국 차기작을 쓰기로 한 연빈. 그러나 막상 예전처럼 창작을 해내지 못하고 패닉에 빠지는데... 그때 우진이 새로운 제안을 한다. "작가님, 저를 소재로 쓰세요." 연재를 위한 연애 계약. 과연 연빈은 두려움을 이겨내고 연재도 연애도 무사히 마칠 수 있을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