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프네, 고대 그리스로 돌아가 아폴론의 타락을 막아라." 신과 과학이 공존하는 신세기. 역병이 창궐하여 수많은 사람이 '영원한 잠'에 빠지고 만다. 신탁을 들을 수 있는 단 한 명의 예언자 '하프네드' 또한 사랑하는 연인이자 자신을 지켜주는 가드인 '아데스'를 잃고 만다. 아데스를 되찾고 싶은 그녀에게 신탁이 떨어진다. 고대 그리스로 돌아가 아폴론을 저지하라고. 한 시대를 호령한 태양신이자 의술의 신 아폴론. 그의 또다른 이름은 바로 '역병의 신'이다. 하프네드는 자신이 다프네의 환생체임을 자각하고, 타임리프를 통해 아폴론이 있는 시대로 향한다. 과연 하프네드, 곧 다프네는 아폴론이 이 세상에 역병을 탄생시키지 못하게끔 막을 수 있을 것인가. 또한 그녀의 정인 아데스는 깨어날 수 있을 것인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