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디컬 피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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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디컬 피플 지야킴 웹소설 전체 이용가 월/화/수/금/토 총 3화 3화 무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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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디컬 피플. 온갖 뻘소리들이 오가는 의료진들의 커뮤니티다. 의료지식에 대한 엄청난 질문과 답변 그리고 정보들. 도자기 장인에게 찾아가 잔심부름하며 하나씩 배우는 의료계는 옛말이었다. 이제는 일할 때 반드시 있어야 하는 교과서나 다름이 없었고, 이용자가 많은 만큼 하루에도 수백 개의 글이 올라왔다. 특히 모든 정보가 가려진 익명 게시판에는 꾸밈없는 이야기들이 튀어나왔다. 완벽을 꾸며낸 동료 의사들의 가면 아래 속을 볼 때면 나루는 카타르시스가 절로 느껴졌다. 하나하나 솔직한 본심은 거추장한 포장지를 벗겨내 존재감을 톡톡히 드러냈다. “그런 거 하지 말고 현생을 살라니까 그러네.” “몰라, 난 당분간 연애 안 할 거야.” 몇 달 전 나루는 소개팅과 선을 전부 받지 않겠다고 선언했다. 조건 없이 온전하게 나를 봐줄 사람. 내게 아무것도 없어도 사랑해줄 사람을 만나 내 평생의 반려자로 삼아야지. ‘그런 사람을 알아보려면…. 그래, 사람 공부!’ 메디컬 피를로 그걸 좀 해봐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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