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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레귤러 헌터에게 사랑은 사치예요! 이피삐야 웹소설 전체 이용가 총 18화 18화 무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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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느 날, 자신을 ‘활자 정령’ 체이라고 소개하는 신비한 고양이가 나타났다. 그 고양이는 나에게 이레귤러 헌터가 되라는 제안을 해왔다. 수락할 시 무엇이든 들어주는 소원권 한 개, 거절할 시 늙지도 죽지도 못하는 불로불사의 몸으로 만들겠다는 협박. 강제로 이레귤러 헌터가 된 나는 99개의 ‘이야기 속 세계’를 넘나들며 이레귤러를 붙잡았다. 그리고 마지막으로 도착한 ‘이야기 속 세계’. “···뭐야, 이 하얀색 머리카락은?” 빌어먹게도 [페이지 이동]을 하자마자 누군가의 몸에 강제로 [빙의] 당해 버렸다. 응답하지 않는 시스템, 원인을 모르겠다는 체이의 말. 온갖 오류가 가득한 이곳에서 나는 자꾸만 묘한 기시감을 느꼈다. 어딘가 익숙한 지명과 이름들, 마치 내 머릿속을 들여다보고 그대로 옮긴 것 같은 장소. 하지만 누군가 내 기억을 가린 것처럼 흐릿한 기억. “당신을 볼 때면 그 가냘픈 목을 손안에 움켜쥐고 싶다가도 으스러지도록 안아주고 싶습니다. 이게 사랑이라는 감정일까요?” 알 수 있는 건 이 ‘이야기 속 세계’의 작가가 바로 나라는 점과 이 소설 속에서 ‘바이올렛’이라는 등장인물은 없다는 것. “네 등 뒤는 항상 내가 지켜줄게, 바이올렛!” 그리고 나에게 구애를 하는 이 등장인물들이 원작에서는 로맨스의 ‘ㄹ’도 나오지 않고, 오히려 주인공들의 사랑을 도와줄 역할들이었다는 것. “너는··· 이 세계의 사람이 아니네. 정말 신기해, 곁에 두고 싶을 정도로.” 원작의 최종 악역, 주인공들의 조력자, 마탑의 주인까지. 대체 이게 무슨 조합인데?! 죽음이 목표인 이하나, 그녀는 과연 이레귤러를 붙잡고 소원을 이룰 수 있을까? yippee513@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