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회귀한 마녀는 북부 대공을 지킨다 글쟁이화공 웹소설 전체 이용가 총 21화 21화 무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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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시 돌아온, 나는 모든게 두려웠고 막막했다. 세상에 보여져선 안될 사람으로 살아가길, 내 스스로 세상 밖으로 나가지 않겠다 다짐했다 그런데 우연히 한 소년은 만나고 부터 이번 생의 삶이 생각치 못하게 세상과 엮여 들어갔다 눈 앞에 보이는 소년은 위협적이라기엔 너무 왜소했고 더듬거리며 주변을 훑는 손과 발은 애처로웠다. 그렇게 나는 어릴 적 붉은 색의 아름다운 눈동자를 가진 소년을 만났다. 초점 없는 소년의 붉은색 눈동자와 마주하자 왜인지 꼼짝할 수가 없었다 벌컥- “ 카엘 같이 훈련 가지 않을래? 처음 만났던 곳에 폭포가 정말 아름다운 곳이야” “…” 벌컥- “ 카엘, 오늘 날씨가 좋아서 꽃을 좀 따서 꽃병을 만들어왔어 카날리아라는 꽃인데 붉은 색 잎이 카엘눈을 닮았어 " “…” 벌컥- “ 카엘 이따 마을에 옷을 사러 가기로 했는데 같이 가볼래? " “…” 벌컥- “ 카엘! " “ 그만해” “ 헙 " 항상 혼자 였던 공간에 누군가 함께 라는 게 어색했지만 생경한 설레임이었다 날카로운 반응에도 아랑곳하지 않고 다가갔다 이유는 몰랐다 그저 그러고 싶었다 * 그를 만나기 위해, 혹은 그를 살리고 싶어서 미래를 위한 핑계로 나 같은 존재가 그의 곁으로 다가갔다 황실기사단 훈련보다 혹독 하다는 발루스 기사단에 정예기사가 되어, 예상치 못하게 더욱 가까운 곳에서 그를 지켜보게 됐다 10년 만에 보게 된 그였다 “ 호위는 필요없어 지금부턴 가장 친밀한 관계로 시작하지, 그럼 들어갈까 레이디 " 하지만 이제는 어릴 적과 다르게 저를 똑바로 쳐다보는 붉은 눈을 마주 할 수록 이상한 기분에 휩싸이게 된다. 자신이 살기 위해 틀어버린 앞날에 그가 엮여진 운명으로 다가왔다. qmtm59452@gma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