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바로가기 메뉴 건너뛰고 본문으로 가기
표지 이미지
알림 버튼 트위터
UP
영국에서의 한 여름 임은기 웹소설 전체 이용가 월/화/수/목/금 총 32화 32화 무료
조회수 496 15 댓글 12

세상 귀찮다는 눈, 비뚤어진 한 쪽 눈썹, 일자로 다문 입........ 나를 향한 남자의 모든 것이 주눅들게 만들었다. “당신이 썸머 (summer)?” 낮게 울리는 목소리도 무뚝뚝했다. “따라와요.” 예라고 답하자마자 그는 휙 돌아서 넓은 보폭으로 성큼성큼 걸어갔다. 당황스러웠다. 여행은 어떠셨나요까지는 몰라도 안녕하세요는 기본 아닌가? 내가 낑낑대며 끌고 가는 뚱뚱한 여행 캐리어도 그랬다. 어차피 사양할 거지만, 대신 끌고 가 줄까 물어보는 것이 일반 아닌가? 소설에서 영화에서 그간 보아왔던 영국 신사의 이미지가 와장창 깨지는 순간이었다. *************************** 꿈에 그리던 영국에서 만난 냉미남 에드워드, 그리고 그와의 이야기! 여름은 사랑하는 영국 만큼이나 이 남자를 좋아할 수 있을까? 세상에 동화는 없다지만, 아예 없지는 않다는 사실! 무지개 너머에는 아무것도 없다지만 꼭 그렇지만은 않다는 것.