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리샤 딜렌이라는 예명으로 배우 활동을 하던 프리셀라. 간판배우로 맹활약하던 그녀에게 부친이 찾아온다. "가문을 위해 배우 같은 건 그만두고 결혼해라." 안 그러면 극장을 부수겠다는 협박에 못 이겨 배우를 은퇴한 뒤, 결혼을 위한 사교 활동을 시작한다. 그렇게 참가한 파티, 그곳에서 귀족 중의 귀족이라 불리는 에이데릭 루나브라에 공작과 마주친다. "프리샤 딜렌이라고 아나?" 프리셀라의 정체를 안 그가 제안했다. "나와 결혼해. 날 위해 움직여준다면 다시 배우로 돌아가게 해주지." 그의 진의가 뭔지 몰라도 상관없다. 다시 무대에 설 수만 있다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