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는개(霧雨)가 내렸다 암영 웹소설 전체 이용가 총 3화 3화 무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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는개(霧雨)가 내렸다. 해휘의 슬픔에 반응하듯, 아주 얇아 어디든 스밀 듯한 는개가 내렸다. 가녀린 가닥은 아무도 모르는 새, 둘의 옷을 서서히 적셨다. 는개가 훑고 지나간 현원의 뺨에서 옅게 희석된 핏물이 흘러내렸다. 그것에는 현원의 눈물 또한 섞여들어있었다. “해휘님, 울지 마십시오. 고운 얼굴이 다 젖지 않습니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