흔히 말하는 '망돌'. 이준은 그 망돌 중의 하나인 그룹 제우스의 리더였다. 학교 폭력, 스폰, 게이설까지...다섯 멤버 중 셋이 사회면과 연예면을 장식하기 전까지는. 결국 이준은 억울하게 계약 해지당했고, 제우스는 망돌로 끝을 맺었다. * "……갑작스럽게 남의 차를 얻어타니, 굉장히 죄송스럽네요. 하하." "……강남역, 맞죠?" 망돌에서 마케팅팀 인턴으로 새 출발하게 된 이준. 첫 출근 날, 얼떨결에 모르는 남자의 차를 얻어타고 아슬아슬하게 지각을 면한다. "안녕하세요, 본부장, 님?" 알고 보니, 그 남자는 본부장이자 이준의 소꿉친구 최준이었는데. 그리고 시작된 최준의 플러팅! 이준의 인턴 생활은 점차 뜻밖의 방향으로 흘러가고 마는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