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혼주의 세 아들을 결혼시키려는 어머니의 계획에 의해 1년 안에 결혼해야 하는 HY 그룹 장남, 윤태하. 2년 전 이혼한 여자를 다시 만나고서 깨달았다. 차갑게 떠나 버린 그녀에게 내내 화가 나 있었다는 걸. 여자를 잊었다고 생각했던 건 착각이었다는 걸. 여태 여자를 그리워했고, 안고 싶었다는 걸. 그래서 괴롭혔고, 그래서 못살게 굴었다. 부유한 아버지 그늘에서 온실 속의 화초처럼 자라 신부수업을 받은 그녀가 이혼녀 딱지를 달고 할 수 있는 일은 많지 않았다. 두 번 다시 돌아오지 않겠다고 맹세했지만, 운명은 또다시 윤태하의 앞에 그녀를 던져 놓았다. 두 번째 결혼으로 완벽하게 구속하려는 남자에게서 벗어날 방법은 없었다. 키워드 : 사내연애, 계약결혼, 순진녀, 신파, 능력남, 재벌남, 벤츠남 일러스트 : 몬스테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