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년 전, 모든 인류의 성별이 바뀌고 말았다. 결혼도, 일도 다 엉망이 되어 당혹스러워하던 중, 내가 ‘남자’로서 가슴이 뛰는 날이 생기다니…! 평범한 회사원이었던 하나코는 반년 전 ‘폴 시프트’에 의해 남자로 변하게 된다. 밴드맨이었던 남자친구는 여자로 변한 바람에 데뷔가 중지되고, 하나코와의 사이도 뒤틀린다. ‘남자는 고민 따위 없는 줄 알았는데.’ ‘여자라면 편하게 살 줄 알았는데.’ 그런 괴로움이 넘치는 세상에서, 유일하게 동요하지 않는 카미죠 과장에게 조금씩 마음이 끌린다. 과연 새로운 성으로 새로운 사랑은 탄생할 수 있는 걸까? 대혼란의 뉴노멀 러브, 시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