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주인공 최란. 유년기에 조선 최고의 무장 중 한 명인 아버지를 정치적 음모로 잃고 노예로 팔려가 킬러로 거듭난다. 자신을 사랑하는 남자의 희생으로 살인 노예 중 최고의 자리에 오르지만 그에 따른 죄책감으로 바다에 뛰어든다. 자신을 구조해 준 스님의 소개로 의주 최고 부자, 황세웅의 호위무사가 되지만 우연히 아버지가 살해된 곳으로 돌아오게 된 후 아버지의 복수를 위해 병조판서 심기온을 돕는다. 죽은 줄 알았던 사랑하는 사람이 극적인 순간에 나타나 도움을 주고, 결국 아버지의 원수이자 역적인 영의정 김자형을 제거하고 병자호란에 이은 제 3의 국란을 막아내는 이야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