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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서브공의 발목이 위험하다 선이온 웹소설 전체 이용가 총 130화 3화 무료 127화 유료 (정가/판매가 화당 1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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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작품 내 폭력적이고 강압적인 묘사가 등장하며, 특정 성지향성에 대한 등장인물의 불호 발언이 포함되어 있으니 작품 구매에 참고 부탁드립니다. 여동생이 사 온 19금 피폐 BL 소설 〈지나치게 찬란한〉. 애석하게도, 응징당할 운명의 서브공이자 메인 빌런인 ‘남희재’에 빙의하고 말았다. 그 사실을 깨닫게 된 순간, 어떻게든 이 피폐한 운명 속에서 벗어나고자 발버둥 쳤다. 하지만 입을 열면 열수록 상황은 점점 최악이 되어 가고, 설상가상으로 메인공 ‘백사현’은 ‘내’가 빙의한 ‘남희재’의 이상을 눈치챈다. 거기에 백사현은 메인수 ‘채은우’ 대신 남희재인 나에게 파괴적인 집착을 하며 시야에 두고자 하는데…. *** “누가 누구 발목을 부러뜨렸다고?” 누구긴 누구야. 당연히 백사현 너다. 그래. 아닌 척해야 네 멀쩡한 이미지를 유지할 수 있다고 생각하겠지. 하지만 난 이미 책을 완결권까지 읽어, 백사현의 미치광이 같은 성정을 훤히 내다보고 있었다. “뭐, 당연히 헛소리겠지만. 사현이 네가 어디 사람 발목이나 박살 내고 다닐 위인이냐?” 그러니 내가 진실을 알고 있단 분위기를 풍기면 백사현 또한 함부로 수작을 걸지 못할 터였다. 하지만 백사현은 금세 평정을 되찾았다. 녀석이 터무니없다는 듯 중얼거렸다. “부러뜨릴 맛도 없어 보이는 발목을 내가 뭐 하러 부러뜨려.” “…….” “차라리 네 발목이라면 모를까.” 그 말에 나는 입을 쩍 벌리고 말았다. 백사현이 고민하는 듯한 눈빛으로 내 아래, 그러니까 발목을 흘긋 바라보았다. 잔뜩 쫄아 몇 걸음 뒤로 물러나자 녀석이 입매를 비틀어 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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