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너에게 내 시침을 들 수 있는 영광을 주도록 하지." 대륙 최고의 강대국 칼리스토 제국에 첩자로 잠입한 에디나. 강력한 권력자이자 소문난 미남 기즈 대공의 성에 시녀로 들어간 그녀는 운명의 장난으로 그의 시침녀가 되고 만다. 난폭하고 잔인하다고 소문난 그에게서 살아남기 위해 매일 사랑을 속삭이던 에디나는 기회를 틈타 고국으로 도망친다. 에디나가 떠나자 완전히 미쳐버린 대공은 그녀를 찾기 위해 온 대륙을 뒤지고 다니는데…. 대공의 광적인 질주, 그녀는 과연 무사할 수 있을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