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바로가기 메뉴 건너뛰고 본문으로 가기
표지 이미지
알림 버튼 트위터
나에게 바닷속을 보여줘 데렐라야 웹소설 전체 이용가 총 18화 18화 무료
조회수 239 13 댓글 15

내 인생은 정말 흑백으로 시작해 어둠속에서 끝나는, 그런 인생이다. 아니, 그런 줄로만 알았는데·····. 지금 내 앞의 이상한 존재로 인해 변수가 생기고 있다. “바닷속을 보여줄까?” 아주 무더웠던 21살의 여름, 선선했던 새벽 바다 앞에서 만난 아주 아이러니하고 이질적인 존재로 인해서. 길게 풀어져 반짝이는 머리카락, 아주 여리고 작은 손, 심해속에서는 더욱 반짝이던 그 눈동자. 정말이지 신비로움의 끝을 달리던 그 애. 모든 감각을 스미던 아주 따갑고도 시원했던 그 여름날 새벽의 그 애는 외로운 나의 삶에 나타난 변수였다. 반갑고도 슬픈. 그런 변수. 앞으로 일어날 일들을 단 하나도 자각하지 못한 채 속수무책으로 존재에게 빠져들었던 그날밤을 기억한다. 정말 내 삶에 들여도 괜찮은 애일까. 고민하던 그날밤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