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당 10골드 이상. 1년 만근 시 결혼 기록 말소와 저택. 어떻습니까.” 쓰레기 남편과 결혼해 가문에서 쫓겨난 소설 속 엑스트라에 최악의 빙의 후 꿀 같은 평생직장이 나타났다. 바로, 짐승에게 길러져서 강아지처럼 행동하는 백치 황자를 돌보는 일. 돈만 벌고 적당할 때 도망치려고 했는데…. "가지 마, 트릭시." 길들인 강아지가 자꾸만 나를 잡는다. "앞으로는 내가 뭐든 해줄 테니까." "트릭시는 나만의 주인이잖아." 게다가 강아지인 줄 알았는데 알고 보니 늑대…? 이러다가 진짜 잡아먹히는 거 아니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