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신이 도달한 이 결말이. 정말로 해피엔딩일까요?】 국내 최고의 게이머로 불리는 광민에게 어느 날 도전장과도 같이 그 게임이 등장하였다. 그것은 그 누구도 해피엔딩을 맞이하지 못한, 공략이 불가능다고 여겨지는 게임, 유토피아. 그러나 광민은 3년간의 노력 끝에 그 게임의 엔딩을 보게 되었고─. 【당신이 제시한 이 운명의 길은 이 세계의 용사가 걷게 될 것입니다. 그동안 감사했습니다.】 그렇게 엔딩을 맞이한 광민에게 어느 의문의 메시지가 보내졌다. “……아니. 이건 해피엔딩 같은 게 아니야.” 이것은 이미 쓰여진 운명을 거스르는 이야기. 그리고 운명을 거슬러 진정한 해피엔딩을 맞이하기 위한 이야기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