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연은 검사로 일하던 약혼자를 잃고, 복수를 위해 대담하게도 그를 살해한 조폭의 집에서 가정부로 취직하게 된다. 그를 살해한 국내 최대의 조폭 우두머리, 마닐라로 떠난 김태춘의 집에는 그의 둘째 아들인 김지한만이 혼자 남아있었다. 복수의 불꽃을 안고 가정부로서의 역할을 수행하는 가연과 막무가내로 살아가던 김지한 사이에서 알게모르게 사랑의 꽃이 피어나게 된다. “그녀는 마치 가시 돋친 장미 같아요. 가까이 다가가면 찔려버리는 위험하고도 매혹적인 꽃 같죠.” 사랑과 복수의 얽힌 감정이 공존하는 로맨스, 지금 시작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