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니, 난 안 한대도?” 높은 권력은 물론 엄청난 무예 실력을 갖춘 공작 티나. 혼기가 한참 지난 나이임에도 남자를 보는 높은 기준에 약혼자는커녕 애인도 없었던 그녀에게 친구이자 황제인 크리스타의 명으로 그녀의 아들을 소개받게 되는데……. ‘이 남자… 너무 내 취향이잖아?’ 그런 그녀 앞에 나타난 남자는 완벽한 제 취향의 절세미인, 케이든이었다. 근데 그 남자가 친구의 아들이라고? 이건 도덕적으로 용납이 안 된다고! “절 사랑해 주지 않으셔도 좋아요. 제 가치를 증명할게요. 공작님의 옆에 있을 가치를.” 절대 휘둘리지 않으리라 다짐한 그녀를 뒤흔드는 케이든에게 말려 버리는 티나. 결혼을 약속하게 되는데……. “저를 정부로 들이시는 건 어떻겠습니까.” “나는 이 결혼 반댈세!” “내가 무슨 수를 써서라도 막을 거야.” ‘결혼… 할 수 있을까?’ 그런 둘을 둘러싼 주변 인물과 다양한 사건들! 정부가 되겠다는 남자의 등장, 결혼 반대자에 방해꾼까지. 과연 둘은 무사히 사랑할 수 있을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