말로만 듣던 빙의 트럭에 치였다. 근데, 눈을 뜨고 보니 죄수 호송용 수레 안? “악명 높은 네크로맨서 가문의 막내딸, 아이빈. 너를 신성 모독 혐의로 체포 및 이송한다.” 등장하자마 죽는 개차반 같은 엑스트라 공녀로 빙의해 버렸다. 원작에 의하면 이어질 다음 장면은, 모진 문초씬. ‘에라, 모르겠다. 일단 살고 보자, 좀 비굴하더라도!’ “사, 살려 주세요! 저는 진짜 아이빈 킨젤로가 아닙니다! 이거 빙의된 거예요!” 그녀는 눈물 콧물 흘리며 잘생긴 남주에게 애걸했다. 제발 목숨만은 살려 달려고. 근데, 어라? 이거 슬슬 반응이 오는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