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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빛처럼 빛나는 다하루 웹소설 전체 이용가 총 121화 4화 무료 117화 유료 (정가/판매가 화당 1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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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회하지 않으십니까?” 우진의 물음에 연은 대답했다. 후회하지 않는다고. 단 한 번도 해본 적 없다고. 그런 저의 대답에 보기만 해도 아픈 표정을 짓던 우진을 향해 그녀 역시 묻고 싶었다. 너는 후회하냐고. 너는 어쩌면, 후회하고 있느냐고. 하지만 혹시나 그렇다 할까 봐. 그의 입에서 듣기 싫은 말이 나올까 두려워 그녀는 차마 그에게 묻지 못했다. * “뭐든 좋으니, 이대로 버리지만 마.” 우진의 말에 놀란 연이 급히 고개를 들었다. 세차게 흔들리는 그녀와 달리 그는 흔들림 없는 눈으로 그녀를 담아냈다. “버리지 말아줘.” “너…….” “제발.” 그의 목소리 끝이 떨렸다. 눈물이 무기가 되는 것도, 약한 모습을 보이는 것도 싫었다. 다른 사람도 아닌 그에게 동정 받는 것만큼은 견디기 힘들었다. “놓지 않겠다 약속했잖아.” 그녀의 눈물을 본 우진이 연을 조심스레 품에 안았다. “나는 이제 너 없이는 살 수가 없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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