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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소설이 보이신다면 당신은 간택받은 겁니다, 읽으세요 읽어주세요제발 웹소설 전체 이용가 총 19화 19화 무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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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소설이 보이신다면 당신은 간택받은 겁니다, 읽으세요」라는 아포칼립스 로판 소설에 빙의했다. 그런데 말이다. 세상이 나를 억까한다. 세계 멸망 대비 벙커를 만들었더니 세계가 안 망하고, 그 벙커를 빼앗기고 나자 그제야 세계가 망했다. ‘이런 X발.’ 그렇게 어쩌다 보니 나는 또 ‘사이비 교주’가 되었다. 남주인공1은 내 광신도이고, 남주인공2는 그런 나를 족치러 왔다. ‘이게 맞냐?’ * * * 근데 말이다. “아니, 지금까지 나는 황제에게 이용당해 왔다는 건가? 또 반역하고 싶어졌어.” 황제 명 받고 나를 족치러 온 남주인공2가 동네 편의점 가듯이 혁명을 외친다. 내 곁에 딱 달라붙어 교주님을 부르짖는 광신도, 아니, 남주인공1은. “그냥 세상 같은 거, 다 멸망 시켜버리고 나랑 둘이 살래요?” ‘여기서 더 망하면 우리가 죽게 생겼는데 이놈이 뭐라는 거지?’ 그래도 이쯤에서 끝났으면 좋았을걸. “아, 제 캠프요? 그런 건 이제 상관없어요. 영애가 여기 있잖아요. 그럼 저도 여기 있어야죠.” 작중 최대 규모의 생존 캠프를 운영하던 여주인공네 오빠가 사직을 표현하지 않나. “아주 오랫동안 너를 기다리고 또 기다렸어.” 남주인공3이자 작중 최후의 생존자는, 얜 진짜 또 뭐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