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맘에 안 드니까. 다 부숴버리겠어!!!" 인생 3회차인 공녀 이니샤 애니무어. 1회차는 평범한 한국인 콜센터 노동자였고, 2회차는 성녀라고 소문이 났던 라리아의 하녀 루이자였다. 전생의 기억이 없던 루이자로 지낸 시절 착한 척 가스라이팅을 해댔던 라리아에 속아선 악녀라 정평난 이니샤와 애니무어가를 파멸에 이르게 했다. 그러다 모든게 라리아의 함정이라는 것을 깨닫고는, 바로잡으려 했지만 결국 이니샤 애니무어와 공녀와 함께 억울하게 생을 마감하게 된다. 그렇게 죽은 줄 알았는데. 눈 떠 보니 자신이 이니샤 애니무어가 되었다??? 심지어 지난 생들의 기억을 모두 가진채로 말이다. "기왕 세상 다가진 언니로 태어난거 맘껏 즐겨줘야지. 물론 나를 짓밟았던 것들부터 모조리 잘근잘근 씹어먹고 나서." 피의 복수를 다짐하며, 다시 태어난 이니샤 애니무어. 그래서일까. 아기가 너무 사악하다!!!!!!! "이니샤 공녀님은 너무 음흉해. 역시 우리 아가님!" "애니무어가의 핏줄다우시다. 이 간교함! 이 교활함! 웃는 것조차 비열해보이시니 " 남다른 수준의 악랄함을 지닌 싹수노란 이니샤 애니무어 그런 그녀를 혼내기는커녕 오히려 칭찬하는 공작가 사람들에 가끔 이게 맞나 싶기도 하지만 "하... 어떡해... 너무 신나 죽겠어!!!!" 권력만세! 갑질만세! 인성파탄 만만세! 최고다! 짜릿해! 하고 싶은대로 싸지르며 사는 인생 너어어어무 즐겁다!! 게다가 자신을 있는 그대로 사랑해주는 사람들까지. 악녀의 본능을 깨쳐버린 이니샤의 이야기가 시작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