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명 깔끔하게 파혼에 합의했었다. 아니, 그들에겐 서로를 잡을 절박한 자격 따위 없었기에 쿨하게 헤어졌다. 그런데 죽지도 않고 찾아오는 각설이도 아니고, 파혼남이 또 나타났다? “결혼하자.” 어째서 3년 만에 나타나서 하는 말이 청혼인 건데요?! 그리고 왜 회사 대표님으로까지 나타나는 거죠? 그러나 그놈의 ‘돈’ 때문에 또다시 진혁의 제안에 흔들리는 소율. 요지는 ‘동거’일 뿐, 결혼하는 척만 하면 된다는데? 그래, 한 번 벌린 일은 끝까지 마무리 짓는 게 한소율의 신조지! 그놈의 ‘계약 결혼’이란 거, 완벽하게 해보이겠단 거야! 그런데……. 어째 이혼 할 남편의 눈빛이 3년 전과는 다르다. 낮의 유혹도 참기 힘든데 밤마다 미치게 만든다. 이 결혼, 정말 ‘계약’으로 끝날 수 있을까? 뒤늦게 부부가 된 남녀의 섹시 짜릿 설렘 폭발 동거 결혼 로맨스, <밤마다 미치겠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