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회귀했는데 아들이 까칠해도 귀여워! [샬럿] 웹소설 전체 이용가 총 136화 5화 무료 131화 유료 (정가/판매가 화당 1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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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부대공의 세 번째 부인이 되거라." 아르네스 후작가의 사생아 엘리아는 마지막까지 가족에게 이용당했다. 저주와 같은 신탁을 받은 대공, 그런 그의 세 번째 부인. 후작가는 엘리아를 그 자리에 밀어 넣고 막대한 지참금을 챙겼다. 그렇게 16년. 시린 북부의 추위처럼 차갑기만 한 결혼 생활이었다. 서로를 외면했던 부부가 뒤늦게 맞닿은 건 북부가 스러지기 하루 전. "……처음이군. 당신을 이렇게 안는 건." 알고 보니 다정하고 한결같았던 남편, 늘 엄마의 손길을 바라며 그녀를 좇았던 아이까지. 엘리아는 너무도 늦어버린 깨달음 속 눈을 감고 만다. 그리고 신의 선물처럼 16년 전으로 돌아온다. 엘리아는 다짐한다. 이번 생에는 꼭 소중한 이들과 북부를 지키겠다고. 그 무엇도 아닌 제 능력으로! *** 툭, 투둑, 툭. 눈에서 선명한 푸른 빛이 쏟아지자 따스한 비가 대지를 흠뻑 적셨다. 이복동생의 계략으로 잃어버렸던 마나도 채우며 날씨를 바꾸는 이능을 컨트롤하기 시작하는 엘리아. 의욕적으로 시작한 또 한 번의 북부 생활, 이제 북부를 살리고 남편, 아들과 행복할 일만 남은 줄 알았는데…. "됐어요." "말 걸지 마요!" "싫어요." 솜사탕 같은 핑크빛 머리칼에 심통 나 잔뜩 부푼 말랑한 볼. 아들이 까칠한데… 귀엽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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