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완결
아슬아슬 위태로운 매력만점. 웹소설 전체 이용가 총 68화 4화 무료 64화 유료 (정가/판매가 화당 1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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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죄송하지만 지금 무슨 말을 하는지 이해가 되질 않는데, 혹시 제가 예전에도 유하린씨를 잘 알고 있었습니까?” 거짓말이야. 죽어서도 너를 잊을 리가 없잖아. 아기였던 네가 내게 선물처럼 와준 날부터, 단 한순간도 잊지 않았어. 진한 그리움에 목이 메었다. “혹시 지인이라면 미안합니다. 제가, 사고를 당해서 기억의 일부분을 잃었습니다.” 요동치는 감정을 추스르기 위해 진혁은 주먹을 세게 움켜쥐었다. 놀란 듯 거세게 흔들리던 하린의 눈동자에서 점차 빛이 사라졌다. 우리는 인연이 아니구나. 얼마나 고통스러웠으면. 나를 잊어버렸을까. 인연이 아님에도 자꾸만 얽히려고 하니 하늘이 분노한 건지도 모른다. 이제 현실을 직시해야 할 시간이었다. 가슴은 무너지지만, 차라리 잘된 일이다. 어차피 다른 세계에서 살아갈 사람. 언감생심 욕심조차 낼 수 없는 사람. 그러니 오빠는 오빠의 길을 가. 나는 나대로 살아갈 테니. 하린은 입가에 미소를 띤 채 가볍게 눈인사를 했다. 이제 그는 완벽히 낯선 타인이었다. “잘 가, 오빠.” 멀어져가는 그녀를 차마 붙잡을 수가 없었다. 아프고 힘들더라도 조금만 견뎌줘. 아슬아슬하지만 위태로운 그의 사랑이 시작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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