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밤의 능소화 달의궁전 웹소설 전체 이용가 총 17화 17화 무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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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같은 의과대?” “남자친구요? 깡패예요. 술집 해요. 만난 지 오래 됐어요.” 한나가 무덤덤하게 얘기했다. 그래, 지창훈을 좀 더 팔아먹자. 유부남을 밀어내기엔 좋은 수단일 수 있겠다 싶었다. “의외네. 별로 안 어울리던데.” “돈 많아서 만나요.” 잔디를 뛰어다니던 제인이 나무 사이로 들어 가는 모습이 보였다. 그러더니 다시 나와 손을 좌우로 흔들며 빨리 오라고 흔들었다. 앞서서 걸으려고 발을 내딛은 순간 남자가 말했다. “나도 돈 많은데.” 마음이 덜컹 내려앉았다. “......” “그냥 그렇다고.” 휘파람을 불며 지나가는 남자의 얼굴 위로 장난기 어린 표정이 떠올랐다. #서사위주 #마이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