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완결
폭주하는 드래곤의 진정제가 되었습니다 세사예 웹소설 전체 이용가 총 127화 5화 무료 122화 유료 (정가/판매가 화당 1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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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멍가게나 다름없는 작은 가게, <블랙캣> 잡화점. 하필이면 그 잡화점의 사장으로 빙의해 버렸다. “이 가게를 처음 살 때 모자란 돈을 댄 게 우리란다.” “빚을 갚을 수 없다면 이 가게라도 받아가야겠구나.” 돌아가신 부모님이 물려주신 가게를 노리는 지긋지긋한 인간들을 피해 근근이 버티는 일상. 엎친 데 덮친 격으로, 가게 앞에 쓰러져 있기에 어쩔 수 없이 구해 준 남자는, “난 너 없으면 안 돼. 넌 이 세상에서 하나뿐인 존재야.” 원작에서 이성을 잃고 미쳐 날뛰는 드래곤이었다. 새롭게 시작된 인생인데 드래곤 발톱에 깔려 죽긴 싫어! 그런데 이 드래곤, 가라는 집에는 안 가고 왜 자꾸 나한테 달라붙는 걸까? *** “우리 가게에서 일할래요?” “그게 네가 원하는 거야?” “동의하신다면 오늘부터 절 사장님이라고 불러주세요.” 나를 빤히 보던 데블리스가 야릇하게 눈을 접었다. “응. 주인님.” ……뭔가 어감이 묘한 것 같은데. 내 착각이겠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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