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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인들의 사랑을 받는 유일한 인간입니다. 달운곰 웹소설 전체 이용가 총 18화 18화 무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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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인들이 지배하는 세상, 그곳에서 인간들은 숨어 살았다. 그 이유는 그들의 피는 만병통치약이며 불로장생이 되게 해준다는 전설 탓이었다. 그리고 이엘르는 인간이었다. 이엘르는 눈에 띄는 외모와 달콤한 피 냄새로 인해 수인들에게 자주 발각되자 인간 무리에게 배척당하며 부모님과 같이 살았다. 어린 그녀를 보호하기 위해 철저하게 외부와 단절시킨 채로 살아왔지만, 수인들의 습격으로 결국 부모님을 잃어버렸다. 부모님의 가르침을 기억하며 수인들은 인간을 괴롭히고 잡아먹는 무서운 존재라 여겼지만, 꼭 그렇지는 않았다. “내가 구해 줄게. 나를 선택해.” 항상 수인들에게 습격만 받았는데 지켜 준다는 붉은 사자 한 마리. “내가 너 같은 어린 녀석을 잡아먹는 냉혈한으로 보이나?” 해치지 않는다며 손을 내민 어른 뱀 한 마리. “내 딸이 되겠느냐?” 그 손을 잡지 않을 수가 없었다. 그렇게 흑뱀 가문의 손님으로 뱀굴에 들어가게 되었는데, 그곳에는 두 마리의 어린 뱀은 이엘르를 탐탁지 않게 여겼다. 그 두 뱀의 마음을 얻기 위해 발 벗고 나서다 보니 어느샌가 친해지게 되었는데……. “너, 작고 약해. 그러니 내가 지켜 줄게. 괜찮아 나 강해.” “노랫소리를 들으면 안심이 돼.” 결국 뱀 가문의 양딸이 되었다. 어른이 될 때까지, 혼자 살아갈 수 있을 때까지만 머물 보금자리였는데, 수인들이 집착하기 시작했다. #수인들의 사랑이 버거운 여주 #피 냄새가 달콤한 여주 #햇살 여주 #정령사 여주 #인간 여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