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예전에 본 적 있지 않습니까?” “글쎄요, 잘 모르겠네요.” 청솔 로펌의 후계자와 송화 그룹의 장녀가 맺어진, 어쩌면 완벽했을 결혼. 그러나……. “어깨에 이건 뭡니까.” “그냥…… 별거 아니에요.” 진실을 숨기려는 서림과 그녀의 비밀을 파헤치려는 준후. “솔직히 말해, 이서림.” “저는 이서림이에요. 송화 그룹의 이서림. 납치 같은 건…… 당한 적 없어요.” 두 사람을 방해하는 주변 사람들로 그 과정이 순탄치만은 않다. 한없이 깊어진 오해를 풀고 두 사람은 해피 엔딩을 맞을 수 있을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