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흑막이 내게 집착하는 이유 김호범 웹소설 전체 이용가 화/목/일 총 5화 5화 무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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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몸으로 빙의하고 난 후로는 자꾸만 이상한 꿈을 꾸고 있다. 보이는 배경은 항상 달랐지만, 항상 꿈에 나타나는 사람은 흑발의 한 남자였다. 처음엔 이 세계에 적응하지 못했기 때문이라고 생각했다. 살아가고 있는 환경 자체가 한순간에 바뀌어버렸는데, 한순간에 적응할 수 있는 사람이 어디에 있을까. 대한민국에 살고 있던 내 몸에서 이곳, 아스타리드 제국의 아델린 반즈로 몸이 바뀌어버린 것도 벌써 한 달이 지난 일이다. 이 몸으로 빙의하고 얼마 되지 않았을 때까지만 하더라도 이곳저곳을 돌아다녀 보며 바뀐 환경에 적응해보려 노력했지만, 매일 밤 꾸고 있는 이런 꿈은 날 불안하게 만들었다. 꿈에서 나는 매일 밤 죽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