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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천히, 미묘하게 엘리스턴 웹소설 전체 이용가 월/화/수/목/금/토/일 총 0화 0화 무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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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은 한 번도 내 편인 적이 없었어요.' '신은 언제나 내 편이었어요. 그러니 내 옆에 서요.' 의문의 사고로 부모님을 읽고 5살 때 갑자기 해외입양으로 보내졌던 예원, 두 번의 상처로 벼랑끝에 서자 선배인 리사의 권유로 비혼모가 되어 꿈꾸던 가정을 이룬다. 그리고, 할리우드 최고의 파티 플래너가 되어 이십오 년만에 '국내 입양 후원의 밤' 행사를 위해 한국땅을 밟는다. 요즘 가장 핫한 젊은 기업인 스케이크 전문점 'THE HOIUSE' 본부장 승민. 삼 금녀! 이혼녀, 연상녀, 싱글맘! 엄마인 연숙의 며느리 기준을 발표하자 '내가 미쳤어!' 를 외치지만, 딱 그 조건에 맞는 예원을 첫눈에 담았다. '누구시죠?' '저, 기억 못해요?' '제가 그 쪽을 기억해야 하나요?' 승민은 우연을 가장하여 예원을 뒤쫓지만, 번번이 무시당한다. '나를 감히 거부하는 거야?' 태어나서 한 번도 당해본 적이 없는 개무시. 그리고, 겨우 예원이 마음을 열었나 싶었는데 '아들이 있어요.' 그녀에게서 들은 충격적인 말이었다. 그러나, '아이 아빠가 되어줄게.' 를 외치고 마는데, 이어서 더 기막힌 현실과 마주한 승민. 그녀의 전남편인 중원은 바로 누나 승희 병원에 새로 부임한 과장이다. '제 아들이 아닙니다.' 그의 고백이 차라리 다행이기는 하다. 족보가 자칫하다 이상하게 꼬이는 것보다 나을 테니까. 승민의 직진 순정, 그 순정 앞에 천천히, 미묘하게 예원은 흔들리는데. 봄바람처럼 살랑대고 태풍처럼 거칠고 낙엽처럼 쓸쓸하고 첫눈처럼 설레는 승민과 예원 그들의 기특한 사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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