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베르와의 잘못된 결혼으로 개죽음을 맞이한 엘리시아. 그런데 다시 눈을 떠보니 천국이 아닌 현생으로 회귀해 있었다. 그것도 알베르의 청혼을 수락하기 고작 몇 분 전으로. “복수하고 말겠어.” 하나 미천한 소프라노였던 그녀에게 복수의 방법은 없었다. 그러던 와중, 누군가가 다가와 거래를 제안하는데... “제가 황후가 되면, 그때 취하시지요.” 황후, 과연 가질 수 있는 자리인걸까? 불가능을 가능케 하라. 엘리시아는 확신 없는 확률 게임을 시작하기로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