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놉시스 >> 사촌 형 정섭과 사이가 좋지 않음에도 박정우는 대신 선 자리에 나간다. 상대가 아연이라는 말 한마디 때문에. 굴지의 건설회사 이사이자 본부장인 정우와 기울어져 가는 설비업체 손녀딸 아연의 맞선이라니. 누가 봐도 우스울 것 같은 만남에 아연은 인사치레만 하고 나오려 한다. 하지만 정우의 마음은 다르다. 진지하게 결혼을 약속하는 정우. “왜 나인가요?” “가진 게 없으니 감히 대숭그룹은 눈독 들이진 못할 테고. 해봐야 돈 욕심이나 부리다 말 사람이라서.” 자존심을 뭉개는 그의 말에도 아연은 반박할 수 없었다. 지금으로선 정우를 받아들이는 수밖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