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레이스 백작가의 하나뿐인 딸, 가족의 사랑을 독차지하고 있는 도도한 소녀. 사교계보다는 마법에 관심을 가지고 아카데미에서도 우수한 성적을 보이는 모범생. 그런 그녀의 앞에 바람둥이 황자가 나타났다. “저는 공부가 제일 좋은데요?” “공부가……?” 하나부터 열까지 닮은 부분이라고는 없는 두 사람의 연애. 그리고 그런 두 사람 사이를 어떻게 해서든 갈라놓아야 하는 인물의 모략. “로잘리, 너는 내 것이어야만 해.” 과연 마지막에 로잘리를 차지하는 사람은 누구일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