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상이 스승이라 부르는 그가 나의 원수다! 무림맹주이자 천하오대고수의 일인인 무적검제 이명양의 제자, 정민. 집안의 종에서 천하오대고수 중 일인의 하나뿐인 제자가 된 그는 모든 걸 가진 것처럼 보였다. 하지만 별호도 없이, 있는 듯 없는 듯 평생을 침묵하던 그가 돌연 스승의 아들을 죽이며 세상을 떠도니, 이 이해할 수 없는 사건에 천하가 혼란으로 요동친다. 무적검제 이명양과 그의 제자 정민 사이에는 천하가 알지 못하는 비사가 숨어 있음이니, 그것이 궁금한 강호 무림이 각자의 욕망으로 움직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