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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L] 결혼식 전날에 납치당했습니다 [수산] 웹소설 전체 이용가 총 32화 2화 무료 30화 유료 (정가/판매가 화당 1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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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육원에서 함께 자란 소꿉친구 레인과 함께 2인조로 활동하는 도둑 채터. 레인과 다툰 후 헤어져 혼자 의뢰를 받고 보석을 훔치러 간 저택에서 공작의 아들 델무트와 사랑에 빠진다. 채터는 대담하게도 정체를 감춘 채 시골 영애인 척 델무트와 만남을 이어가다, 한 달도 되지 않아 서로의 사랑을 확인하고 결혼 날짜까지 잡는다. 그러나 기쁨도 잠시, 채터는 결혼식 전날 돌연 납치를 당하고 만다. 낯선 곳에서 자신을 구출해 줄 사람은 오직 레인과 델무트뿐이다. 채터는 탈출을 궁리하며 절박한 심정으로 두 사람에게 부치지 못할 편지를 쓰는데……. *** 「레인에게. 상황이 안 좋아. 난 결혼식 전날 납치당했어. 어째서인지 결혼식 당일인 지금 식장이 아니라 낯선 곳에 갇혔어. 진짜 솔직히 말하면, 처음엔 네가 벌인 짓이라고도 생각해 봤거든? 넌 내가 애인 사귀는 걸 싫어했잖아. 나한테 남자 보는 눈이 없다고 말이야. 그런데 아무리 생각해도 너한테 이럴 능력은 없는 거 있지. 이런 번쩍번쩍한 방에 날 가둬 버릴 능력 말이야. 우리 둘 다 거지인 거 내가 다 알아.」 「델무트에게. 털어놓을 게 있어요, 델무트. 어쩌면 눈치챘을지도 모르겠군요. 난 당신이 바라는 환상 속의 여자가 아니에요. 이왕이면, 이 편지를 당신이 평생 읽게 될 일은 없었으면 하네요. 태우지 않고 끝까지 읽을 준비가 됐다면 밝힐게요. 지금까지 당신이 아는 저는 어떤 모습이었나요? 남방 국가의 시골 영애, 스물일곱 살, 8남 14녀 중 셋째……. 안타깝게도 방금 이야기한 것 중에 진실은 없어요. 그게……. 혹시 화났어요? 날 법도 하죠. 나 같아도 그러겠네. 하핫.」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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