따분하고, 무료한 일상을 보내던 나날.
그 애가 나의 일상을 완전히 뒤집어놓았다.
“ 오늘 전학 온 은여월이라고 해! 넌 이름이 뭐야? “
내 이름을 모르는 사람은 처음봤다…
이 애…뭔가 서글퍼보이는 눈을 하면서
표정은 늘 웃고 있다.
“ 너랑 친해지고 싶어서 너 옆자리에 앉았어! “
사람을 당황시키게 만드네…그래도..나쁘진 않네…
사람과 세상에서 상처 받아 무뎌진 소년과
사람과 세상에게 상처를 받았지만
그들을 사랑하는 소녀의
여리고 소중한 사랑이야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