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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L]여우의 꽃무덤 개칠 웹소설 전체 이용가 총 0화 0화 무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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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총 책임관은 앞으로 나와 그의 죗값에 대한 처분을 읊어라.” 염라를 보좌하는 총 책임관이 붉은 두루마리를 양옆으로 펼쳤다. 염라대왕은 못생겼다. 저딴 건 눈에 담는 게 아니다. 서천이 감정 없는 눈으로 다시금 지옥 성 내부를 훑었다. 고개를 뒤로 젖혀 천장을 바라보기도 했다. 모든 것이 지루하다. 무기력한 몸은 언제든 숨이 끊어지길 원했고 낡은 껍데기가 사라졌으면 했다. 순간 폐부에서부터 뜨거운 호흡이 올라오기 시작했다. 서늘한 몸은 갑작스러운 열감에 미처 대응하지 못했다. 서천이 가슴팍을 움켜쥐었다. 지옥 불에 담갔다 꺼내진 것처럼 불타올랐다. 처분을 고지하는 목소리는 여전히 성 내부를 조용히 울리고 있었다. 손끝과 발끝에서 느껴지는 울림은 낯설고도 기묘했다. . . . 그리고 눈을 떴다. #미인공 #투자자공 #다정공 #제정신아니공 #집착공 #미인수 #잘생겼수 #꽃거지수 #무심수 #알바생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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