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네 미친 여자로 살아가는 구원희. 20년 전 흔적도 없이 사라졌던 그녀. "저 여자 맛이 갔어. 외계인에게 납치 돼 아이를 낳았다나 뭐라나. 미친 거지." "거기. 뭐라고 그랬어요? 지금 나보고 한 말인가? 미친년 잘 못 건들면 어떻게 되는 지 보여줄까?" 사람들의 오해와 핍박 속에서도 그녀는 꿋꿋이 삶을 살아낸다. 희망 하나를 가슴에 품고. "샤일로 그를 다시 만날 수만 있다면..." 470 광년을 날아와 구원희를 납치하고 생체 실험을 한 샬마. 하지만 그녀는 그를 진심으로 사랑했다. 일촉즉발 종말 위기를 맞은 지구. 비밀 정부 기관은 우주에 구조 요청을 보낸다. 드넓은 우주, 수 많은 외계 종족 중 단 하나의 종족만이 답을 한다. 다름 아닌 샬마. 구원희, 그녀를 구하기 위해 그들이 온다. 할 말은 하고 마는 동네 미친 여자가 세상을 구하는 속 시원한 이야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