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국력 625년. 황자들 간의 황위 다툼 중에 크게 부상을 당한 주군의 치료를 위해 마녀를 잡으러 간 레노카얀 공작. 요리조리 도망치는 마녀의 후드를 잡아채자 눈에 보이는 것은 마녀가 아니라 흰 토끼 한 마리였다. 두려움에 데굴데굴 굴리는 붉은 눈을 제외한 모든 것이 새 햐얀 . ....그런 흰 토끼. 전신백색증을 가지고 태어나 사람들의 눈을 피해 시골에 살던 백영인은 어느 날 불어온 토지개발바람에 욕심 사나운 친척들이 저지른 방화로 할머니의 시골집과 함께 연기 속으로 사라진다. 그리고 눈을 뜨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