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환생물 #후회공 #미남공 #능글공 #짝사랑수 #체념무심수 #이종족수 #미인수 #각인 높은 곳을 날다 추락하던 와중 전생의 기억이 떠오른 청하. ‘이거 완전 등신 호구 아니야?!’ 그는 자신이 전생에서 읽었던 소설 속 조연, 그중에서도 주인공을 짝사랑하다 못해 마구 퍼 주는 호구로 환생했다는 걸 깨닫는다. 남자에겐 관심 없고, 호구짓은 더더욱 사양이라 적당히 피해가 가지 않는 선에서 주인공인 알레이스터와 멀어지려고 하는데, 마음먹은 대로 일이 풀리지를 않는다. 분명 메인 사건들만 해결하면 더 이상 엮일 일도 없을 것이라 생각했다. 청하는 자신뿐 아니라 알레이스터 또한 그러길 바랄 거라고 생각했다. 하지만 사건은 예상하던 것과 전혀 다른 방향으로 꼬여 가고 설상가상으로 자신을 대하는 알레이스터의 태도까지 달라지는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