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체온 조앤. 웹소설 전체 이용가 총 38화 3화 무료 35화 유료 (정가/판매가 화당 1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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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지고 싶지만 결코 자신의 것이 될 수 없는 여자와 남자의 이야기! 금융가 엘리트 집안의 후손인 최승호. 그가 민영을 처음 본건 강남의 유명 술집에서였다. 룸 안으로 불려 들어오는 여자들 사이에서 웃지 않은 여자는 그녀가 유일했다. 차가운 인상의 마른 듯한 얼굴이 왠지 승호는 마음에 들었다. 술을 먹는 내내 옆자리에 앉은 그녀는 조용히 빈 잔을 채워주기만 할 뿐 그의 마음을 사로잡으려는 행동은 하지 않았다. 내숭일까? 아니면 또 다른 그녀만의 전략일까? 이런 곳에 있는 여자들의 목적인 뻔했다. 돈 많은 남자 하나 잘 물어 팔자를 피는 것. 이 여자도 지금 자신을 그런 남자로 생각하고 있을 거라 생각하자 승호는 술 맛이 떨어졌다. “널 사려면 얼마를 지불해야 하지?” 민영은 잠자코 술을 마시던 남자의 입에서 나온 말에 놀란 건 사실이지만 겉으로는 크게 내색하지 않았다. 자신을 사겠다고 했던 남자들과의 결말은 늘 똑같았다. 기대하지 않는 편이 나았다. 과연 1억이라는 큰돈을 주고 술집 여자를 사는 남자가 있을까 싶었다. 옆의 남자는 한 눈에 봐도 결코 그런 어리석은 행동을 할 남자로는 보이지 않았다. 룸에 들어 올 때부터 민영의 시선을 사로잡은 남자는 자신이 욕심을 낸다고 가질 수 있는 부류의 남자가 아니었다. 하지만 그녀의 예상을 깨고 남자는 거짓말처럼 그녀를 1억에 사버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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