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가의 다른 작품인 홍연에서 잠깐 소개했던 해나라 기황에 대한 이야기입니다. 홍연 사건이 생기기 20여 년 전 해나라 상황이라 생각하시면 됩니다. 기황이 해나라의 제황 중의 제황이 되도록 만들어준 함석한, 함소한 오누이와 기황의 동생들에 관한 사랑이야기이자 나라를 다스리는 자들의 고뇌와 아픔에 관한 이야기입니다. <함석한 > - 어렸을 적 전쟁으로 인해 장애를 가지고 있지만 명석한 두뇌와 사람을 끌어당기는 특유의 힘을 가진 사람으로 기황의 유일한 친우이자 그를 진정한 황제로 만들어주기 위해 노력하는 사람입니다. 아주 먼 훗날 우연히 만난 서명에게 한눈에 반하여 천곡산에서 생활을 하면서 창설단을 다시 부활시키는 인물이 되기도 합니다. <함소한> - 함석한의 누이로 어렸을 때 전쟁의 경험을 통해 장군이 되기로 결심한 후 최초로 여장군이 되기도 하였으며 여인유격부대를 창설하여 해나라의 위상을 드높여 해나라의 전설로 남게되는 여걸입니다. 기황과 유신을 변화시키는 여걸이자 현명한 여인으로 후에 갈나라 소황자가 그녀와 석한에게 큰 감명을 받아 갈나라를 개혁하려다 실패하여 갈나라가 멸망의 길로 빠져드는 계기가 됩니다. <기황, 유빈> - 선황의 유지를 이어받아 해나라를 강한 나라로 만들기 위해 절치부심노력하지만 어렸을 때 있었던 사건으로 제대로 날지못하는 잠룡으로 있다가 함석한을 만난 후 날아오르기 시작하는 황제입니다. 처음으로 사귄 벗인 석한을 너무 좋아하는 바람에 동생인 유영한테 오해를 받기도 하지만 결국 그가 평생토록 가장 좋아한 이는 석한이었던 것으로 결론 내립니다. <율평공, 유신> - 천하의 미인이란 미인은 모두 만나보는 것이 소원인 난봉꾼. 하지만 형님 유빈을 알게 모르게 뒤에서 도와주는 남자로 형님을 돕기 위해 소한의 혼례내기에 끼어들었다가 평생의 정인을 만나게 되고 진정으로 소한을 아끼며 그녀가 원하는 것을 도와주게 되는 남자입니다. 훗날 그의 후손이 해나라의 황제가 되면서 해나라에 피바람을 몰고 오기도 합니다. <현로한> - 함대승의 자녀가 아닌데도 불구하고 사한 중의 하나로 일컬어지는 장군으로 소한과 정인 사이였지만 율평공 유신에게 소한을 빼앗긴 후 복수를 다짐하는 남자. 하지만 결국 소한을 너무나 사랑한 나머지 자신의 어리석은 선택을 후회하며 소한의 행복을 빌며 떠나는 남자입니다. 후에 갈나라로 가서 용병으로 생활하지만 여전히 소한을 그리워하다 자신의 양아들에게 소한이 잘 살고 있는지 지켜봐달라고 유언을 남깁니다. 그 부탁때문에 갈나라의 운명이 크게 바뀌게 되는 계기가 됩니다. <유영> - 기황 유빈의 누이. 태어날 때부터 병약하게 태어나 부모형제의 정을 받지 못하고 자라다가 석한을 만나면서 마음의 치유를 받게 되고 그를 진정으로 은애하게 됩니다. 후에 석한과 결혼하여 창천이라는 딸을 낳게 됩니다. 창천 또한 갈나라와 해나라의 운명을 크게 바꾸게 되는 인물이 됩니다. <책륜> - 책륜종파의 종주이자 기황의 숨어있는 조력자. 한눈에 석한의 사람됨을 알아보고 그가 기황을 도울 수 있도록 전적으로 도와주려 합니다. 후에는 책륜종파를 석한에게 넘겨주게 되면서 결국 책륜종파가 서명을 도와주게 되는 결과를 낳게 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