악착같이 공부해 미국으로 유학온 미주 하지만 미주에겐 노력과 열정만으로 살 수 없는 팍팍한 세상이다 졸업도 못하고 학비와 비자문제로 한국으로 가야 할 마당에 고액 아르바이트가 들어온다. 가짜 결혼의 가짜 신부가 되어달라는. 남자는 대한민국 최대 명문사학재단의 손자 시윤. 시윤이 남자를 좋아한다는(?) 절박한 심정은 이해하지만, 가족을 속이는 가짜 결혼에 과연 뛰어들어야 할까. 아니 어찌보면 미주에겐 가장 안전한 남자가 아닐까. 계약기간과 비밀보장만 잘된다면 미주도 큰 돈을 얻을 수 있을테니. 남자를 좋아한다고? 오해한건 당신이지. 계약 이후 미주를 향해 집념과 집착을 보이는 이 남자 앞에서 어디까지 솔직해 질 수 있을까 표지는 Mmui 작가님이 그려주셨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