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랜 연인 사이였던 해상과 범석. 하지만 기업을 이어받을 범석에겐 약혼녀가 있었다. 범석의 결혼을 앞둔 와중, 해상과 말다툼을 하던 약혼녀 오영진이 해상의 눈앞에서 자살하고 만다. 충격적인 자살 사건 이후 해상에게 윤고래라는 남자가 접근하기 시작하고, 해상은 범석에게 이별을 고한다. 하지만 이별을 받아들이지 못한 범석은 해상을 강제로 차에 태우고 과속하다, 큰 사고가 난다. 일주일 동안 사경을 헤매고 깨어난 해상은 기억을 잃은 상태가 되는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