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바로가기 메뉴 건너뛰고 본문으로 가기
표지 이미지
알림 버튼 트위터
오, 만만한 청혼 달주 웹소설 전체 이용가 총 100화 3화 무료 97화 유료 (정가/판매가 화당 100원)
조회수 579 21 댓글 3

사업 실패로 무너지기 직전인 베르테 자작가의 유일한 여식, 아름답고 병약한 로시아. 암울한 상황 속에서 그녀가 가족들을 위해 할 수 있는 일이라곤 돈 많은 남자와의 결혼뿐이다. 가문과 가족, 그리고 자신의 미래를 두고 갈등하던 어느 날, 로시아는 제 운명을 바꿀 청혼을 받는데……, “이 나이젤 그라그포드가 그대에게 청혼하겠습니다.” 왕국의 둘째 왕자이자 디안타 공국의 주인인 나이젤 그라그포드 대공. 바라만 보아도 절로 감탄이 흘러나올 대륙 최고의 미인이자 베첼의 유명한 신 포도. “제안은 감사하지만 듣지 못한 것으로 할게요.” “딱 한 달만 나와 만납시다. 분명 그대는 나와 결혼할 생각이 들다 못해 내 발치에 엎드려 빌게 될 테니까.” 속내를 알 수 없는 제안에 휘말린 로시아의 일상은 예상치 못한 방향으로 흘러가기 시작한다. *** “저를…… 사랑하시나요?” “글쎄.” 로시아는 입술을 꽉 깨물었다. 글쎄. 그 단어 하나가 주는 모멸감과 비참함이 더는 덫에 걸린 그녀를 가만히 내버려 두지 않았다. “그렇다면 더는 붙잡지 마세요. 전하께는 그럴 자격이 없어요.” 로시아는 나이젤의 손을 밀어내며 중얼거렸다. “전하는 비겁해요. 저는 비겁자를 싫어하고요.”

보유이용권 0
구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