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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느 날 그대가 불어와 주니. 웹소설 전체 이용가 총 60화 3화 무료 57화 유료 (정가/판매가 화당 1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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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 저기 이봐요. 하도윤 씨.” 도윤이 갓길에 세워둔 그의 차로 돌아가려다 다은의 부름에 걸음을 멈춰 다시 돌아보았다. “나랑 술 한잔할래요? 감사주 살게요. 내가.” 그가 뒤를 돌자 따뜻했던 바람이 다시 춥게 느껴졌다. 그 추움이 오늘은 견디기가 힘들었다. 외롭고, 고독했다. 어차피 가까워질 수 없는 사이라면 오늘 하루 그 대단한 사람과 분위기를 내도 괜찮지 않을까 싶었다. 다은이 한 말이 도윤에게 어떤 의미로 해석되는 줄도 모르고 다은은 그가 칭칭 감아준 캐시미어 머플러 속으로 얼굴을 더 파묻었다. “당신이 먼저 나 자극한 거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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