쌍둥이 동생 대신 결혼했다?! 6년 전 집을 나간 쌍둥이 동생 시은에게서 어느 날 청첩장이 날아왔다. 그러나 결혼식 당일, 신부는 쌍둥이 언니 시연에게 6개월만 대신 살아 달라는 쪽지만 남긴 채 도망친다. 하객으로 갔다가 얼떨결에 웨딩드레스를 입고 신랑 앞에 선 그녀. 시은인 척 연기하며 아슬아슬한 신혼생활을 이어 가는데……. 하필 생겨선 안 되는 마음까지 생기고 만다. ‘변화’를 두려워하는 시은에게 강제로 주어진 ‘변화’. 과연 시연은 끝까지 그를 속일 수 있을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