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봄의 나라 이야기 루나 웹소설 전체 이용가 총 3화 3화 무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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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아나는 나란히 서서 서로를 향해 미소 짓는 두 사람을 바라보았다. 그 날은 자신의 가장 친한 친구였던 세일라와 사랑하는 사람이었던 루카스의 결혼식이었다. 디아나는 어릴 때부터 황태자인 루카스의 반려가 될 여자라고 여겨져 황태자비가 되기 위한 수업을 받아왔다. 하지만 신이 선택한 사람은 세일라였고 두 사람은 사랑에 빠졌다. 그 사실을 알게 됐을 때부터 언제나 그가 행복하기만을 바래왔건만... 철저히 자신의 마음을 숨기며 곁에서 지켜보고 싶었을 뿐이었다. 그런데 사람들은 자신을 비난하며 황태자를 홀리는 마녀라고 칭하기 시작했다. 어디서부터 시작된 건지 모를 소문은 걷잡을 수 없이 커져 있었고 황궁을 어지럽힌다며 참형을 선고받았다. 처형대에 올라 디아나가 처음 본 것은 세일라의 눈을 가리며 걱정의 눈빛을 보내는 루카스였다. 진심으로 두 사람은 행복하기를 빌며 디아나는 눈을 감았다. 이제 모든 것이 끝났다고 생각했는데...? 자신이 죽기 10년 전으로 돌아와 있었다. '좋아! 이번 생에서는 절대 둘과 엮이지 않고 살아남자.' 분명 그렇게 다짐했었는데 피할수록 자꾸 마주친다? "디아나, 내가 좋아하는 사람은 너야. 그 여자가 아니라!" "디아나, 넌 언제까지나 내 곁에 있어야 해. 알겠지?" 어째서인지 서로 사랑하는 사이였던 두 사람의 관심이 나에게 쏠리기 시작했다. 모두 갑자기 나한테 왜 이러는 거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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